거제 굴구이 달큰하니 맛난다 덕포굴구이

 

 

 

거제 생활하면서
제일 좋은 계절이 겨울이에요~
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중 손가락에 꼽히는
큰 자리를 차지하는 거제 굴구이
요거 먹으려고 겨울 기다린답니다.
거제 내려온 첫해 먹으러 가서
홀딱 반해 해마다 두세 번씩은 가는 거 같아요
옥포에 있는 덕포굴구이
한번 가면 계속 생각나요

 

 

 

 

반응형

 

결혼 전 친정 있는 동네에는
무제한 굴구이 집들이 몇 군데 있었어요
허름한 포차로 만들어져 있어서
연탄불에 직접 구워 먹는 방식으로
판매하셔서 굴 굽다가 수시로 튀는 굴껍데기
피하는 맛으로 먹곤 했는데요
거제 굴구이는 제가 먹던 방식이랑 달라요
요렇게 큰 냄비에 잔뜩 넣고 쪄주십니다.
불에 직접 굽는 굴은 그 나름으로
압축되고 달큼한 맛이 일품이라면
촉촉한 맛이 매력인 굴구이예요

 

 

 

 

김에 굴 넣고 초장 올려 먹으면
진짜 맛있어요~ 이거 먹으려고 올 겨울
유독 추운 건가 봅니다.
굴인 날이 추워야 더 맛이 든다고 하더라고요
큰 사이즈 시키면 넷이 먹고도 남는
대단한 양으로 나온답니다
옥포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
손님들이 갈 때마다 많습니다.
그래서 그런가? 굴이 늘 싱싱한 것 같아요~

 

 

 

 

 

굴알이 통통하게 찼습니다.
봉긋하게 올라가 수분 머금은 굴도 맛있지만
전 이렇게 살짝 숨이 죽은 굴이 더 진하고
맛있더라고요~ 이날 굴로 신나게 배 채웠어요
거제 굴구이 찾으시는 분들
망설이지 말고 바로 달려가 보세요